자료실

고객센터

02.945.3300
평일 9:00~17:30
(점심 12:30~13:30)
catholicon@biblelife.co.kr

매일 복음 묵상

말씀날짜 2023-12-10
제목 2023/12/10/대림 제2주일/인권 주일·사회 교리 주간
 

[월간 생활성서 – 소금항아리]
나는 어떤 길을 걷고 있습니까? 주위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까?
2023/12/10/대림 제2주일/인권 주일·사회 교리 주간
마르코 복음 1장 1-8절
내가 가야 할 길
세례자 요한에 대한 마르코 복음의 이 구절은 이사야서 40장 3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. 이는 제 서품 성구이기도 합니다. 예수님께서는 “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”(요한 14,6)라고 말씀하셨듯이 제게 예수님은 “길”이십니다. 예수회 성소 모임을 다닐 때 피정 면담을 해주셨던 수사님께서 제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냐고 물었을 때 “저보다 앞서서 제가 가야 할 길을 걸어가신 분”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. 자연스럽게 서품 상본은 예수회 최초의 성당에 있었던 벽화‘Madonna della Strada(길의 성모님)’를 선택하였습니다. 예수회의 많은 선교사들이 선교를 떠날 때 그 벽화 앞에서 성모님의 인도를 청하였습니다. 저도 늘 ‘길의 성모님’께 같은 지향으로 기도합니다. 예수님께서 길 자체이시고 제가 가야 할 길을 보여주셨다면, 성모님께서는 그 길 위에서 손수 저를 이끌어주시는 분이십니다. 한편으로, 주님의 길을 마련하라는 이사야서의 말씀을 곰곰이 되새길수록 예수님께서 길이신데 어떻게 그 길을 우리가 마련하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.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구원 사업을 온전히 당신 홀로 이루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.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시작하신 구원 사업에 사도들을 초대하셨습니다.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의 협력자입니다. 우리가 그 길을 걸어가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.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 모두 그 길을 걷고, 다른 사람들도 초대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.